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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위터 1만 트윗 달성에 대한 글을 벼르고 별러 썼는데...

그에 이어 역시 별렀던 글을 하나 끄적인다.


팽생공부하기 카테고리에 넣을지 주절주절 카테고리에 넣을 지 잠깐 고민하다가, 일단은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이 주가 되므로 주절주절 카테고리로~


소셜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대해 깊게 들어간 기사나 연구결과, 글들을 보면 오프라인에서의 자기 정체성(identity)과 온라인 소셜 공간에서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사실 이건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부터 자주 거론된, 그리고 MMORPG와 같이 온라인에서의 역할설정게임에서도 단골메뉴처럼 나온 화두이다. 오프라인의 정체성과 온라인의 정체성의 차이, 괴리, 충돌 등에 대해 원인, 현상, 시사점을 살펴보는 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그런데 트위터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한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웍이 대두가 되면서, 기존의 논의들은 다소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과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넘을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 경계선이 양쪽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셜의 시대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밀접하게 연동되기는 하나, 이 또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완벽하게 연동되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이 미묘한 연결고리의 특성에 따라 양쪽의 정체성의 문제를 살펴봐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깔아두고 이제 내 이야기를 주절주절 해 보겠다.

Face Paint
Face Paint by Alyssa L. Miller 저작자 표시


나의 오프라인에서의 정체성을 정리하자면? 뭐, 나 자신이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건 너무 선문답같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회에서의 위치... 결국은 직업과 관련이 된다. 그렇게 보면 나는 커리어컨설턴트이고 헤드헌터(리크루터)이다.

소셜미디어, 가장 많이 활동을 한 트위터로 범위를 좁혀 놓고 보면... 결국 내가 올린 트윗들의 성격이 나의 트위터에서의 정체성을 만든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주로 어떤 트윗을 올렸는가? 리플라이/DM/RT/퍼블릭트윗 중 어느 것을 많이 했느냐도 색깔을 결정짓는 요소이지만 그보다는 어떤 컨텐츠를 트윗에 담았느냐가 좀 더 정체성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고 본다. 정치적인 이야기인지 IT 이야기인지, 연예계 이야기인지 등등... 

나름대로 떠오르는 스펙트럼이 있지만, 정체성이라는 것은 사회 안에서의 포지셔닝과 무관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남들이 보는 내 모습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트위터에서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리스트(list)이다. 

내가 올린 트윗들을 보고 나를 어떻게 분류시켰는 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리스트의 단어들. 즉, 내가 올린 트윗들의 성격, 더 나아가서는 나의 트위터에서의 행동 성격을 보여주는 단면인 셈이다.

나는 현재 241개의 리스트로 분류되어 있는데, 너무 트윗을 많이 올리다보니 chatter-box, too-tweeting, manychatperson 과 같은 재미난(?!) 리스트도 있고, 최근에는 celebrity, public, teacher, leader 같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리스트도 있지만, 크게 다음과 같은 집단으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 IT
  • Information
  • Social Media

확실히 IT쪽의 첨단 트랜드와 정보들을 전달하고,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의 인터넷 소식이나 그런 쪽으로 빠르게 소식을 전해주시는 친구분들의 트윗을 RT하다보니 납득이 간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관련된 이야기와 정보도 많이 하니 세번째도 당연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게 대부분이라면 나는 저것들로 특징지워지는 캐릭터인가? 저건 내 부분일뿐인데. 왠지 저걸로만 특징지워진다면 내 정체성이 혼란스워지는데...

근데 이건 남 탓을 할게 아니라 내 탓을 할 부분이다. 이건 꽤나 정직하게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그래서, 3월부터는 저것들 외에 나의 다른 부분들을 제대로 색칠하는 것에 신경써보고 있다. 물론, 오프라인의 정체성과 온라인의 정체성이 반드시 동일할 필요도 없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단지, 내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있는그대로의 나 자신을 색칠하길 원하기 때문인 것이고.

사람에 대한 이해, 커리어에 대한 고민들과 다양한 배움정보들을 트위터라는 소셜미디어이자 다음버젼의 온라인에도 log 남기듯이 남기고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이슈가 튀어나온다. 

인재에 대한 정보, 채용에 대한 정보를 나 스스로만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정선'에서 온라인에도 공유를 함으로써 훨씬 수월한 connection 과 부가가치 창출을 만들어내고 싶다. 여기서의 부가가치는 나의 수익과 더불어 채용기업의 효용과 인재 개인의 효용이다. 나 자신의 경험과 헤드헌팅 일을 하면서 보다 강력하게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채용은 철저히 타이밍의 이슈라는 것이다. 

뛰어난 인재는 자기 계발을 하느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챙기고 자신을 꾸준히 다양한 공간에 어필시키는 것에 소홀한 경우가 많고, 기업 역시 한정된 인사조직의 힘으로는 적시에 적절한 인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결국 양쪽을 바라보고 챙기는 전문 헤드헌터,리크루터 같은 존재가 양쪽의 타이밍을 맞추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직관적으로 이 공간을 통해 이런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효과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금은 깊숙한 체험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들과 추가되어야 할 요소들에 대해 감을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트위터라는 매체에서 몇 번의 간단한 테스트만 해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는 나의 또다른 중요한 정체성을 트위터에도 추가할 생각이다.


이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이슈 등장. 

이 사람 뭐지? IT 정보 올리면서 사람끌어모으더니 결국은 돈벌려고 채용정보 올리는거 봐라~ 쯧쯧... 별 수 없구만!

장담하는데 (돈까지 걸 생각은 없다 ^^) 저렇게 생각하는 팔로워가 한 명도 안나올 수는 없다.

사실, 이 이슈에 대해서 트윗의 친구분들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었다. 의견은 크게 두가지.

  •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에 누가 될까 걱정스러우니 그건 다른 계정에서 하는게 어떨까요?
  • 분명 구직자와 구인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RT 팍팍 해드릴게요~

둘 다 정말 진심으로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조언들이기에 눈물나게 고마웠다. 그 뒤로 좀 더 여러가지 고민을 했고 답을 내렸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예전의 나도 나이고, 앞으로 추가할 색깔도 나이다. 이전의 모습은 도구가 아니라 여전히 갖고 갈 모습이고. 좀 더 나 자신의 정체성 싱크(sync)를 맞추려고 한다. 


나는 트위터를 나의 life log 로서 활용하고 있고, 나의 여러가지 색깔들을 해시태그(hash tag)로 분류해가면서 logging 을 하고 있다. 이미 #트위터단상_ #테크단상_ #자기관리_ #트친소_ #아앱소_ #트서소_ #크익소_ #팁공유_ #배움소개_ #KQ 등 여러개가 있는데, 거기에 #인재_ #채용_ 를 추가할 것 같다. 둘 다 독자적인 트윗 또는, 이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된 컨텐츠에 연동되는 형태 중 적절한 형태를 띠게 될 듯.

#인재_ 는 커리어컨설팅을 해서 내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인재가 구직을 원하는 경우 그 인재의 특성을 언급한 트윗이 될 것이고, #채용_ 은 현재 인재를 구하고 있는 채용건의 JD(Job Description) 요약으로 작성


트위터의 타임라인의 본질과 속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 도배처럼 같은 트윗을 수시로 반복해서 올릴 생각은 없다. 만약 그렇게 운영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부적절한 활용법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트위터에서 어떤 해시태그를 운영하고 각각이 어떤 성격의 트윗인 지에 대해서는 이 홈페이지의 카테고리별 컨텐츠가 좀 더 정비된 다음에 그와 연동해서 따로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PS) 문득 든 생각. 프레임을 복제하긴 쉽다. 허나 실질원동력인 컨텐츠와 그집합으로 형성된 색깔은 복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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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  갈림길에  선  20대를  위한  7가지  고민  멘토링  -
안녕하세요,직장인 로망 공작실 주인장 고영혁입니다. 많이 방황했던 제 자신의 청춘의 경험과 커리어컨설턴트로서 상담한 다양한 분들의 사례를 토대로 책을 썼습니다. 20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30대, 40대까지 이어지는 고민들을 스스로 진단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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