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중계에서 언급된 발표 내용 및 내 생각들을 버무려서 정리해 본다. 처음에는 데스크톱의 웹브라우저로 보다가 영상 캡쳐라든가 몇 가지가 좀 불편해서 아이패드의 웹브라우저(현재는 Atomic Web 을 메인으로 쓰는 중. 추천)에서 봤는데 이쪽이 훨씬 캡쳐하기도 편하고, 발표 영상에 집중하기도 좋았다.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다보니 화질도 더 좋게 느껴지고...
[ 페이스북 라이브 중개 페이지 - http://fyi.so/rnDGnb ]
이렇게 아이패드 웹브라우저에서 라이브 영상 보다가 전체화면으로 전환~~ 웹과 앱의 경계가 거의 안느껴지는 대표적인 경험 중 하나이다. ^^ 위 주소로 가면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처음부터 이번 발표회의 재방송을 처음부터 볼 수 있다. 계속 그럴지는 모르겠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 ]
신제품 발표회의 시작을 안내하는 화면. 고유의 파란색에 흰 색 글씨... 심플하지만 페이스북이라는 포스가 철철~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 ]
이번 발표회는 실제로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꽤 오랜 시간을 다른 이야기에 할애했다. 지금까지의 5년과 앞으로의 5년을 비교하는 것으로 화두가 시작된다.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과연 저 두 기간 사이에서 무엇을 비교하려는 것일까?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3 ]
위 화면은 현재 페이스북이라는 전세계 월 이용자 7억 5천만명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가 공유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롭고 살짝 무섭기까지 하다. 바로 과거 5년과 미래 5년을 비교하는 주제는 '정보의 공유'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4 ]
페이스북(facebook)의 CEO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의 발표 모습. 청바지에 민무늬 반팔 티를 입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이 하버드 중퇴생이자 시가 총액 180억 달러 재산의 소유자( IT 갑부들 중에 1위 빌 게이츠, 2위 래리 앨리슨(오라클 창업자)에 이어 3위. 출처-포브스)... 참 대단하다. 멋지기도 하고.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5 ]
저커버그가 뜬금 없는 이야기를 한다. "종이를 50번 접으면 두께가 얼마나 될까요?" 이건 나 어릴 적 탐구생활에 나왔던 문제이기에 답을 알고 있다. 잠시 뜸을 들이던 저커버그 왈, "지구에서 달까지 수십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나옵니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6 ]
왜 저 이야기를 꺼냈을까? 바로 지수 함수(exponential function)를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종이를 두 번 접으면 두께는 두 배가 아니라 네 배가 된다. 한 번 접힌 부분에 대해 다시 접는 것이기 때문. 위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저커버그는 현재 페이스북의 월간 액티브 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 월에 최소한 한 번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7억 5천만명을 돌파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건 무지막지한 숫자이다. 가입자 기준으로 7억 5천만명이라도 놀랠 노자인데, 이용자 기준, 그것도 월간 순 이용자 기준으로 7억 5천만명이라면 역사상 이런 서비스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아마 없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MAU 증가 추이 곡선에 저렇게 y=2^x 라는 지수 함수를 그렸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7 ]
이건 지수 함수에 로그 정규식을 씌워서 정규화(normalize)한 그래프... 기자단들 중에서 수학을 많이 싫어하고 멀리 했던 사람들은 그냥 멀뚱멀뚱 보고 있었을 듯 ^^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8 ]
드디어 본론이 나온다. 정규화해서 직선으로 보이는, 하지만 실제로는 지수 함수의 분포로 급격하게 꺾어 올라가며 성장하고 있는 정보 공유의 성장세이다. 페이스북 최초의 기본 요소인 프로필에서부터 시작하여 사진, 뉴스피드(다른 친구들 소식을 모아 보여주는 페이스북 첫화면. 개인적으로 SNS 를 구성하기 위한 최적의 서비스 요소라고 판단), 페이스북 플랫폼 앱, 좋아요(like) 댓글, 좋아요(like) 버튼, 그룹(groups) 기능, 메시지(현재 페이스북이 갖춘 통합메시지 플랫폼을 의미) 기능을 토대로 정보 공유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그래프이다.
SNS 를 만들어서 잘 키워보려고 하는 모든 서비스 기획자와 사업 기획자들은 저 그래프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나름의 고민을 해야만 한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9 ]
이 정보 공유 행위의 성장세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저렇게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저커버그는 힘주어 이야기한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0 ]
여기까지가 본격적인 제품 발표에 앞서서 꽤 긴 시간동안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썰을 푼 내용이다. 왜 이렇게 강조를 했을까? 당연히 중요하니까 그렇다. 어느 회사의 향후 1년 이상의 전략을 알려면, CEO 가 뛰어나고, 전략 방향에 대한 동기 부여를 잘 한다는 전제 하에, 그 대표의 신년 인사를 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페이스북이 어떻게 나아갈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여주는 발표이며, 어쩌면 이 뒤에 공개한 제품들이 발표보다 이것이 더 핵심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놓치면 페이스북을 따라가는 것도 힘겨울 뿐이다.
구글은 정보와 논리의 대명사이고 페이스북은 감성의 대명사로 이분화하는 이야기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위와 같이 정보와 정보의 공유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페이스북의 서비스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사용하다보면 그 밑단에 무시무시하게 데이터 베이스 아키텍쳐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철저하게 이용자의 행동 패턴 정보를 있는대로 모아서 분석해서 그에 맞게 조율해나가되 그것을 감성적인 출력물로 만들어내는 것이 페이스북의 위대함이다. 즉, 이성과 감성의 조화라는 내 기준으로 완벽한 인재상을 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도 그럴지도... 충분히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1 ]
이번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의 핵심 세 가지는 바로 그룹 채팅(Group Chat)과 새로운 디자인(New Design), 화상 통화(Video Calling) 이다. 각각에 대해서 담당 PM 들이 나와서 직접 이야기를 시작했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2 ]
오옷! 아시아계의 PM 이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3 ]
우선 그룹 채팅부터...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4 ]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의 50% 가 그룹을 사용한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꽤 높은 비중인데, 우리나라의 카페 커뮤니티와 같은 개념보다 좀 더 편하게 소규모로 모여서 대화나누기 쉽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물론 저 50% 가 가입된 그룹이 하나라도 있는지 기준인지, 최근 한달간 그룹 내에서 한 번 이상 벽보에 액션을 취했는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번에 발표한 그룹 채팅 기능은 기존의 채팅기능에 자신의 친구 여러 명을 손쉽게 추가해서 단체로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형태이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5 ]
그리고, 이 그룹 채팅 기능을 위해서 화면 디자인도 다소 개선된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6 ]
위와 같이 기존의 채팅 창 오른쪽에 최근에 대화를 많이 나눈 친구들의 목록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친구들을 채팅창으로 손쉽게 끌어다 놓으면 바로 그 친구들과 그룹 채팅이 가능. 웹브라우저 창의 크기를 판별하여 그에 맞게 적절히 UI 배치와 형태가 변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한다. 마치 채팅 위젯이 하나 떠 있는 느낌?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7 ]
이번 제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화상 통화 (Video Calling) 기능의 설명 시작. 이 기능은 발표를 한 오늘부터 전세계적으로 롤링아웃(반영)된다. 미국은 이미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 전세계 지역에 따라 약간의 시간차가 존재하겠지만 몇 주 안에는 모두 적용할 것이며, 과거에 새로운 서비스가 적용된 경험을 봤을 때 오래지 않아 우리나라의 모든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화상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이용자들의 프로필 페이지 우상단에 위와 같이 Call 이라는 버튼이 추가된다. 한국어로는 "화상 통화"나 "통화" 정도로 번역이 될 것 같다.
저 버튼을 누르면...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8 ]
저 프로필의 주인에게 화상 통화 요청이 가고 저렇게 페이스북 화면에 살짝 떠 있는 느낌으로 화면을 보면서 서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최초에 관련된 모듈을 다운로드, 인스톨하는 데에 30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웹으로 구현된 것이 아니라 별도의 작은 클라이언트로 만든 것이며, 사실상 스카이프(Skype)의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미니 클라이언트로 보는 것이 맞다. 직접 써 본 미국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페이스북 웹 창을 닫아도 저 화상 통화 어플리케이션은 독자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나저나 이번 제품들은 페이스북 사무소들 중에서도 정예로 평가받는 시애틀 사무소의 40명이 달라붙어서 작업했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동양인들이 보인다. 시애틀 사무소에 동양인이 많은 모양. 이 분 꽤 훈남이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19 ]
여기서 다른 매니저가 나와서 (역시 동양계...) 직접 페이스북 화상 통화 시연을 한다. 시연을 안 하면 이상하지...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0 ]
프로젝터 화면에 연결되기 전 대기하는 창이 보이고...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1 ]
드디어 연결이 됐다. 우선은 자신의 모습이 노트북에 달린 화상캠(카메라)를 통해 보인다. 이 상태에서 저 위에 있던 사람의 프로필 페이지로 가서 Call 을 누르니...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2 ]
오~~ 바로 이렇게 뜬다. 오른쪽 위에는 자신의 모습이 작게 표시된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3 ]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4 ]
갑자기 뒤에서 동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는 다같이 인사한다. ^^ 기자들도 웃음~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5 ]
화상 통화를 위한 셋업 창의 모습이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6 ]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7 ]
시연이 끝나고, 이번 페이스북 화상 통화를 같이 만들어낸 스카이프(skype) 의 CEO 토니 베이츠 (Tony Bates)가 직접 나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스카이프를 통해서 현재까지 3억 분 분량의 화상 통화가 이루어졌으며, 피크타임에는 트래픽의 반 이상이 화상 통화라고 한다. 결국 대세는 화상 통화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8 ]
스카이프의 CEO 는 왠지 기본 인상이 좀 뚱한 것 같다. 평상 시 표정에서 입술이 살짝 비뚤어지게 올라가 있고. --;;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29 ]
저커버그와 베이츠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저커버그는 정말 영락없는 대학 엔지니어링 동아리 학생의 모습 같다. ;;;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30 ]
기자들의 질문 시간이 있었는데, 솔직히 정곡을 찌르는 질문보다는 뻔하거나 왜 하는지 모를 질문들도 있었고, 마크 저커버그나 토니 베이츠 역시 약간씩 흘려버리거나 두리뭉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이용자와 스카이프의 이용자 풀이 어떻게 겹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으며, 구글의 SNS(라기보다는 소셜 플랫폼) 구글 플러스 (Google+)에 포함된 강력한 화상 통화 기능인 행아웃(HangOut; 국내 서비스에서는 '수다방'으로 한글화)은 다중 접속 화상통화, 즉, 여러 명이 동시에 서로 보면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데 페이스북의 화상통화는 어떤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저커버그의 대답은 현재로서는 안되지만 앞으로 제약을 두고 있지는 않는다는 정도였다. 실제로 미국에서 해본 사람들 말로는 안된다고 한다. 현재 스카이프 자체적으로는 다자간 화상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후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글 플러스의 강력한 다중 접속 화상 통화에 비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그룹 채팅은 모바일에서도 가능하지만, 화상 통화는 아직 안되고, 작업 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질문 세션이 끝난 이후는 페이스북의 데이터 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아래와 같은 사진들이 나오면서 너무 구체적인 설명들이 나오다보니 질려버려서 패스했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31 ]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32 ]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33 ]
현재 구글 플러스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비아냥거리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페이스북 화상 통화와 그룹 채팅 발표를 구글에 비교해 비꼬는 사진 ]
이런 이미지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정말 멋진 기능을 발표하겠다고 하더니만 고작 구글에서 진작부터 있었던 구글 토크나 화상통화 같은거냐고 비꼬는 것이다. 구글 플러스 안에는 다분히 구빠(구글 빠돌이/빠순이; 구글을 지나치게 애정하는~)들이 많기 때문에 별로 어색하지는 않은데, 이 발표를 너무 저렇게 단순하게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틀렸다고 본다.
그룹 채팅이나 화상 통화의 기능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그건 옛날부터 있었다. 중요한 것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그 흐름에 어떤 형태로 기술을 접목시켜서 흐름을 증폭시키느냐의 문제이다.
현재까지는 그룹 채팅이든 화상 통화든 일단 '누구누구 몇 명이서 모여서 채팅을 하자' 내지는 '누구와 화상통화로 대화를 좀 나누어야 겠다'라는 목적 의식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하여 액션으로 이어지는 것이 흐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의 이번 신제품 발표는 이러한 UX(사용자 경험)의 흐름을 완전히 다르게 바꾸어 놓는 것이다. 즉,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는 목적성이 별로 없었더라도, 페이스북에서 서로 댓글 놀이하거나 친구 벽보에 들어가서 근황 살펴보거나, 동창회 등의 그룹에서 여럿이서 한 스레드 밑에서 실시간 댓글 대화 나누다가, 그룹 채팅 목록이나 화상 통화 버튼이 보이니까 큰 거부감이나 마음의 준비 없이 곧바로 그 액션을 실행하는 흐름인 것이다.
스카이프가 아무리 나름 대중에게 침투했다고 하더라도 페이스북 같이 생활이 일부분으로 녹아들어가 있지는 않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정도의 거대하고 밀착된 소셜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이 가능한 것이다. 도구가 먼저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액션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액션이 일어날만한 상황 코 앞에 도구를 갖다 놓는 것이며, 이러한 흐름의 역발상은 큰 모멘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인간 행동이다. 이 발표의 앞에서 저커버그가 왜 저렇게 정보의 공유에 대해 역설을 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정보 공유 성장 곡선의 중간중간에 놓여 있었던 서비스 요소들이 무엇이엇는지 이 포스트를 다시 위로 스크롤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저커버그 이 친구는 페이스북을 전세계 사람들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만들 생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오는 무지막지하게 방대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 센터에 왜 집착할지 생각해보면 뻔히 답이 나온다. 구글이 웹에서의 검색 엔진으로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페이스북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약간 다른 방향성이지만 결국은 비슷한 형태로 획득할 것으로 생각한다.
구글이 정보와 검색에 집착하고, 페이스북은 사람의 감성과 관계에 집착한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극단적인 이분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아 다르고 어 다른 정도의 차이인데 사실상 서로 별 차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단, 무슨 일이든지 원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정수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구글이 소셜에 대해 설렁설렁하게 접근했다가 다시 작정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이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돈이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셜은 허상이나 버블(거품)이 아니라 옛날부터 원천적으로 있어왔던 것인데 그것을 기술에 어떻게 접목시켜서 어떤 철학으로 가지고 나아갈지 다들 저마다의 길로 헤매고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슬슬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어쩌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소셜과 기술이 제대로 시너지를 내는 시기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소셜 커머스니, 소셜로 돈을 버느니 어쩌니... 이런 이야기는 당연히 논외로 하는 이야기이다.
[ 페이스북 신제품 발표회 34 ]
공유를 촉발시키는 핵심 3요소의 첫번째는 적절한 앱이고, 두번째는 모바일이며, 세번째는 소규모 그룹이다.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제발 스마트폰용으로 제대로 만든 페이스북 앱좀 빨리 내놓았으면 좋겠다 자기 입으로 첫째 둘째가 앱과 모바일이라더니만 !!!
이 당찬 친구가 앞으로 어디까지 나아갈지 궁금하다.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기도 하고 같이 일해보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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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늘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2011/07/07 13:01 [ ADDR : EDIT/ DEL : REPLY ]화상회의 기능 매력적인 기능이네요. 대신 악용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지금 아프리카 처럼 말이죠...ㅠ.ㅡ
우려하시는 그 상황은 반드시 일어날 겁니다. 이미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2011/07/09 03:26 [ ADDR : EDIT/ DEL ]기술이 가치관을 결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죠. 물론, 이용자들 안에서의 자정 작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모두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2011/07/07 17:31 [ ADDR : EDIT/ DEL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나름 정리한 내용을 트랙백으로 남겼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1/07/09 03:23 [ ADDR : EDIT/ DEL ]간지나시는 주커버그 형님 ㅋ
2011/07/08 02:15 [ ADDR : EDIT/ DEL : REPLY ]중간에는 아시아 인도 나오네요^^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시애틀 사무소에는 아시아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
2011/07/09 03:20 [ ADDR : EDIT/ DEL ]성장 속도가 놀라운 분야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1/07/08 09:03 [ ADDR : EDIT/ DEL : REPLY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는 이쪽의 서비스들이 가장 빨리 변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밑바닥에는 네트워크 망이나, CPU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길을 뚫어주지만요.
2011/07/09 03:19 [ ADDR : EDIT/ DEL ]행복한 주말 되세요~
이 문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2011/09/25 23:02 [ ADDR : EDIT/ DEL : REPLY ]You're welcome~ Have a nice day !!
2011/09/26 07:38 [ ADDR : EDIT/ DEL ]읽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
2011/10/12 23:25 [ ADDR : EDIT/ DEL : REPLY ]환상적인 읽기. 감사합니다!
2011/11/01 22:5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