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심있던 분야이고 여러가지 업체들과 만나보기도 하고 각종 트렌드에 대한 문서들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래 전망에 대해 가타부타할 내공은 택도 없습니다만, 그냥 현재까지 정리한 제 생각을 말씀드려 봅니다.
1. 2~3년 후 인터넷의 모습
1) 모바일 기기를 통한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 =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
- 이미 각 이통사의 무선데이터통신 요금은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으로까지 내려가고 있습니다.
- 과거 모바일 기기의 디바이스 특성(출력 및 입력장치)상 제약조건으로 인해 활성화되기 힘들었던 모바일 무선 인터넷은 풀터치와 대형 고해상도 액정의 보급으로 거의 극복되고 있습니다.
- 모바일 디바이스를 실제로 쓰게 만드는 동인인 각종 어플리케이션이나 컨텐츠들이 상당 수준으로 발전하였고 보급되고 있습니다.
- 즉, 이 모든 것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한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되는 데에 기본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2009년을 원년으로 해서 앞으로 2, 3년이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모바일 디바이스의 철저한 개인화
- 이미 3G폰으로 넘어가면서 USIM 에 개인정보들이 기록되어 폰을 바꾸어도 USIM만 유지하면 바로 자기가 직전까지 쓰던 폰과 동일하게(주소록 등등)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단 주소록만이 아니라 각종 개인 정보(뱅킹, 전자상거래, 교통카드)들이 탑재되어 있으며, 추후 MEGA USIM이 보급이 되면 기록되는 정보량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게 되고 아예 OS 자체가 탑재될 가능성이 큽니다.
- 즉,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는 대표적인 모바일 디바이스인 핸드폰은 본인 자신과 상당부분 싱크가 되며, RFID 기반의 위치정보시스템과 3차원 지리정보데이터의 구축 트렌드와 연동시켰을 때 더더욱 개인화가 가속될 수 있습니다.
- 어떤 모바일 디바이스가 어떤 개인을 상당부분 대변한다고 하면... 엄청난 패러다임 쉬프트가 생기고 그것을 통해 오만가지 새로운 사업기회들이 생기게 됩니다.
3) 시맨틱웹의 도래
- 시맨틱웹에 대해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일단 이 링크를 통해 WIKI 에서 개괄을 보시기 바랍니다.(http://ko.wikipedia.org/wiki/%EC%8B%9C%EB%A7%A8%ED%8B%B1_%EC%9B%B9)
-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는 인터넷 활용 빈도와 양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곧 그렇지 않아도 정보의 홍수인 인터넷에 보다 많은 정보가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시맨틱웹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물론, 무선 인터넷의 도래가 시맨틱웹의 창궐과 밀접한 상호관련이 있다고 말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만...
2.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해석
1) WAP, WIPI와 같은 폐쇄적 플랫폼의 쇠퇴에 따른 전략 변화
- 기존의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인터넷을 끼워맞추기 위해 만들었던 (그나마도 국가와 이통사에 따라 다소 상이한 표준을 쓴) 여러가지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프로토콜들이 애매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일반 인터넷과 똑같은 환경을 어디서든 돌아다니면서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각 이통사들에서도 당장 WIPI와 WAP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사업기회에 대해서는 착수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반 인터넷 플랫폼으로 패러다임 쉬프트가 진행될 것을 염두에 두고 따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 데이터 패킷에 따른 과금에서 다른 사업모델로의 전환
- 기존에는 무선인터넷의 패킷 사용에 따른 다양한 과금모델로 수익성을 만들어 왔지만 무선인터넷이 일반화되면 이러한 과금은 마치 "인터넷 종량제"을 밀어 붙이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 되버립니다. 따라서 서비스나 컨텐츠 자체에 핵심역량을 둔 사업모델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단말기별 정책 설정 및 고객 churn-rate 유지 전략의 변화
- 기존에는 핸드폰으로 음성통화의 비중이 컸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통신의 비중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 단말기 정책 설정과 고객의 유입-이탈률 조정 전략이 새롭게 도입될 것입니다.
3. 인터넷 서비스회사 관점에서의 해석
1) 고정적인 이용환경에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의 변화
-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는 특정 자리(집 또는 회사의 데스크탑)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였습니다만 이제 유비쿼터스 패러다임으로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전면적인 서비스 전략 변화가 필요합니다.
- 이미 하나둘씩 실행을 하고 있는데, MS Office의 다음 버젼이 인터넷상에서 오피스가 가동하는 것도 그렇고,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툴들(가계부, 일정 관리, 심지어 통장관리까지)이 네이버 메일과 같은 수준의 탭으로 붙은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 또한 유비쿼터스라 함은 이동을 전제로 하는 개념이므로 지리정보의 연동도 상당부분 이루어질 것입니다.
2)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도 가속화 -> Prosumer, Open API, App store
- 이미 대두된 개념들입니다만, 이 추세가 보다 가속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맞춘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또한 필연적입니다. 소비자가 바로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3) 정보의 해석과 분류에 대한 사업기회의 발생
- 시맨틱웹에서 말하는 온톨로지는 각 사업/서비스 영역별로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기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맨틱웹화 시키는 컨설팅 및 솔루션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고, 시맨틱웹을 통해 정보를 자동처리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비즈니스 기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
-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사실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참으로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 or 컨텐츠를 만들어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 어찌보면 이통사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우 기존보다 이통사에 억눌려 지내는 것이 다소 덜해질 수도 있습니다.
- 즉, 앞으로 펼쳐질 시대는 이 분야에 관련된 중소기업한테는 둘도 없이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고 누가 먼저 제대로 선점하느냐가 기업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차별화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위에서 하나하나 언급한 요소들입니다. 대략적으로 꼽은 것만 해도 네다섯 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아이템을 만들어갈 수 있겠네요.
헤드헌터/커리어컨설턴트/비즈니스컨설턴트 고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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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굿~~~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를 하셨네요
2009/11/13 15:59 [ ADDR : EDIT/ DEL : REPLY ]이런 고수분을 왜 이제서야 블로그스피어에서 발견했는지 자주 눈팅하러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