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개인(프로필) 페이지와 팬 페이지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앞의 글을 통해 설명해 보았다. 그 글의 마지막에서 언급한 '팬 페이지로 친구들을 안내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누군가를 hooking 해서 끌고 들어오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서 자신이 있을 때 사용가능한 방법이다. 소비자가 그러한 콘텐츠를 놓치지 않는 기회를 주는 것뿐이니까.
단지 이 목적으로만 쓰이기 보다는, 친구들의 소식이나 다른 정보채널들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읽고 관리하고픈 모든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페이스북의 첫화면인 News Feed 는 친구들 및 팬으로 가입한 (Like 버튼을 누른) 팬 페이지의 소식들을 좌악 모아서 보여주는데, 친구와 가입한 페이지의 수가 늘아나다보면 기본 화면으로는 제대로 내 네트웍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진다.
내 페이스북 팬페이지인 '직장인 로망 공작실'을 페이스북에서 리스트에 등록하여 편하게 구독하는 것을 예로 들어 차근차근 설명해보고자 한다.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정보성 팬페이지나 친구들의 소식을 편하게 구독하고 관리할 수 있다.
( 프라이버시 이슈때문에, 아래 캡쳐사진에서 개인 정보들은 전부 지움. 클릭하면 크게 보임 )
우선 구독하고자 하는 팬 페이지에 가입을 해야 한다. 얼마전 f8 에서 오픈 그라프(Open Graph) 및 소셜 플러그인 (Social Plugin) 등을 발표하기 전에는, Become a fan 이라는 버튼이었다. 즉, 팬 페이지에 팬으로서 가입한다는 명시적인 표현이었는데, 지금은 Like 버튼이 가입 버튼이 되었다.
TED 나 Mashable, Tech Crunch 등등 왠만큼 유명한 웹사이트들은 거의 다 페이스북에 팬페이지를 만들어두고, 자기들 사이트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연동시켜 두었다. 따라서 구글리더 등의 RSS Feed Reader 를 쓰지 않고도, 앞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이용해 정보 획득을 잘 할 수 있다. 물론 태생적으로 트위터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트위터와 같은 정보 순환이 되긴 좀 어렵지만, 팬 페이지 구독과 내부에서 콘텐츠를 공유하는 Share 버튼을 잘 활용하면 페이스북 안에서 왠만한 것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상황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페이스북 상단 검색창에 '직장인' 정도까지만 입력하면 '직장인 로망 공작실(website)' 라고 자동완성 리스트가 나올 것이다. 클릭하면 위와 같이 팬 페이지가 뜬다. 제목 오른쪽의 Like 버튼을 눌러 구독 신청 !! 다른 정보성 팬 페이지도 이와 마찬가지로 구독 신청하면 된다.
위 화면은 페이스북에 처음 접속하면 나오는 홈 화면이다. 다른 페이지에 있다가도 우상단의 Home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 화면으로 올 수 있다. 홈 버튼 오른쪽의 Profile 버튼은 자신의 개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버튼이다. 이 두 페이지가 페이스북에서의 가장 핵심 페이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왼쪽에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이 메뉴들을 모두 섭렵하면 페이스북을 절반 이상 이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접속 후 첫화면은 News Feed 가 활성화된 상태이고 그 중에서도 Top News 를 보여준다. News Feed는 트위터에 비교하면 팔로우한 사람들의 트윗들을 보여주는 타임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내 페이스북 친구들과 내가 구독을 신청한 팬 페이지의 벽보(Wall)에 올라오는 각종 글/콘텐츠와 다양한 상태 변화(누가 무엇을 Like 했다든가, 누가 누구와 친구를 맺었다든가... 물론 이러한 정보들은 각 개인이 설정한 privacy 수준에 따라 달라짐)를 보여준다.
Top News 는 이러한 소식들 중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고, Like 가 많이 붙고, 기타 페이스북 내부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주목할만한 소식들에 우선순위를 두어 보여준다. 구글 버즈의 노출 순위가 단순히 시간 순서가 아닌 것과 비슷하다. 굳이 따라한 것을 치면 구글 버즈가 따라한 셈 ^^;;
한편, 위와 같이 Most Recent 를 선택하면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같이 정확하게 시간순으로, 친구들과 팬페이지의 새로운 소식들을 정렬하여 보여주게 된다.
기본 중의 기본에 대한 설명이 끝났으니, 이제 본론에 들어가자. Friends 메뉴를 클릭한 다음 상단의 Create a List 버튼을 클릭하자. 위 화면과 같이 팝업이 뜨는데, 팝업 상단에 Information 이라고 입력하고, 아래의 Create List 버튼을 눌러서 새로운 리스트 생성을 마친다. 이 버튼을 누르기 전에 팝업에 떠 있는 전체 친구들 중에서 이 리스트에 포함시킬 친구들을 선택하여 생성할 수도 있지만, 편집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패스~
이제 생성된 Information 리스트가 Friends 밑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맨 위의 Find Friends와 Status Updates 는 Friends 메뉴에 기본으로 딸린 서브메뉴이다. 전자는 문자 그대로이고, 후자가 News Feed 의 Most Recent 와 좀 구분이 모호한데, 정확하진 않지만, Most Recent 는 Wall 보다는 각종 링크나 관계 변화들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Status Updates 는 주로 Wall에 적힌 내용들만 중심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어쨌든, 생성된 Information 리스트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팝업이 뜬다. 내 경우 이미 50명의 친구, 팬페이지들을 이 리스트에 넣어둔 상태지만, 처음 따라 하시는 분들은 Selected(0) 라고 나올 것이다. 이제 이 리스트에 알찬 정보 소스들을 채워넣기만 하면 된다. 검색창에 '직장'이라고 까지만 치면 자동으로 아까 Like 버튼을 눌러 가입해둔 직장인 로망 공작실이 나온다. 이 검색은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와 자신이 가입한 팬페이지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두지 않으면 리스트를 만들 수도 없다는 것에 주의하자.
클릭하여 선택한 다음, Save List 버튼을 눌러 저장한다. 이 캡쳐는 한 줄의 설명으로 끝나는군~ ^_^
Selected 탭을 클릭하여 Information 리스트에 저장된 정보 소스들의 일부를 본 모습니다. 굉장히 뿌듯하다~ ^^;;
친구와 가입 페이지가 많아질 수록 이 리스트 관리는 정말 필수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중요하다. 예전에는 리스트 관리가 앞에서 보여준 방식 밖에 없어서 굉장히 불편했다. 왜냐면 리스트가 주가 되고 거기에 집어넣을 사람이 부가 되는 UX 설계였으니. 하지만, 나의 불만이 페이스북에 전달되었는 지, (^^;;) 불과 얼마 전에 위 사진과 같이 메인 설정 메뉴에 Edit Friends 가 추가되었다. 이건 사람이 주가 되고 리스트가 부가되는 UX 이다. 이 두 가지 접근법을 모두 제공하는 페이스북 만세~!!
테두리 친 것들을 보면, 내 모든 네트웍을 검색하거나 없애거나 삭제하는 것들이 이 화면에서 모두 가능하다. 그리고 새로운 리스트를 만들고, 기존 리스트에 속한 네트웍을 보고, 각 네트웍(사람, 페이지)이 어떤 리스트'들'에 속해있는 지 보고, 그것을 조정하는 모든 액션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의 리스트는 폴더 개념이 아니라 태그 개념이라서, 한 네트웍에 복수개의 리스트 지정이 가능하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폴더 방식에 비해 훨씬 선호한다. Gmail 의 태그 분류를 MS Outlook 버전 2003 이하의 폴더 분류보다 훨씬 좋아하는 것과 똑같다.
이제 바라고바라던 결과물을 보자. 페이스북의 Home 화면에서는 내 네트웍들의 업데이트 현황이 중구난방으로 나왔었다. 이제 Friends 밑의 Information 리스트를 클릭해보자. 이 리스트에 속해 있는 네트웍들의 업데이트 현황만 깔끔하게 필터링 되어 시간순으로 볼 수 있다. 마치 트위터에서 정보성 계정들을 한 리스트에 몰아넣고 그 리스트의 타임라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것과 똑같다. 물론 이 화면에서 바로 Comment 를 달 수 도 있고, Like 할 수도 있고, Share 버튼을 이용해서 내 프로필 페이지의 Wall 에 공유할 수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수많은 네트웍(친구, 팬페이지)들을 용도에 맞게 리스트로 잘 분류해 두면 페이스북의 기본적인 News Feed 만 보는 것에 비해 몇배는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일이 특정 친구나 팬페이지를 북마크해서 찾아다니며 벽보를 살펴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앞의 글에서 언급한 개인의 프로필 페이지와 그 개인이 만든 팬 페이지 사이의 연결고리가 빈약한 단점을, 이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콘텐츠를 많이 올렸는데도, 팬페이지를 일일이 찾아서 살펴보기 번거로워하거나 그 방법을 잘 몰라서 팬페이지에 오지 않는 친구들이 많다면 이 방법을 꼭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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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고영혁 (Dylan 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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