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시리즈 30번으로 트윗을 끄적이기도 했지만, 미스커뮤니케이션의 상당수는 처음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사람이 명확하게 말하지 않은 것에서 출발한다. 물론, 명확하게 말했음에도 듣는 사람이 잘 못알아들으면서(혹은 안알아들으면서) 일이 터지기도 하지만.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는 것은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데, 이 글의 제목과 같이 소셜미디어에서 자기관리라고 이야기를 꺼내버리면 이런 생각도 든다.
소셜미디어에서도 굳이 자기관리씩이나 하면서 놀아야 하나?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거의 life logging 의 용도로 쓰기 때문에 딱히 미화시키거나 브랜드 관리를 일일이 따지면서 할 정신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사람과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들을 즐기고 싶은데, 속칭 '삑사리'가 나버리면 그 즐거움이 끔찍하게 깨져버리기 때문에 신경을 안쓰는 것 같지도 않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자신의 개인 브랜드, 혹은 기업의 브랜드를 관리/상승시키고자 한다면 자기 관리라는 화두는 필수일 것이고, 특히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관리에는 멋진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스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것이 보다 원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소셜미디어에서 커뮤니케이션 관리가 중요한데, 어떤 점이 어렵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어제 이런 일이 있었다.
다른 친구 B가 이 공감 RT를 보고 a의 표면적 의미의 반대편에 반문을 던지는 듯한 멘션을 했다. 난 B의 평소 모습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B도 a의 속뜻을 알고 있을거라는 전제 하에, 거의 반농담식으로 받아서 마찬가지로 되돌려주었다.
하지만, 그것에 다시 회신으로 온 멘션을 보았을 때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꼬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다시 진지모드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돌아보고 명확하게 짚어서 오해(?)는 풀린 것 같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다른 소셜미디어와 달리 트위터는 140자의 제한으로 인해 간결하고 함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종종 오간다. 더군다나 RT라는 문법 덕에 누군가의 원 트윗에 애매한 형태로 자기 의견을 덧붙여서(혹은 전혀 덧붙이지 않고) 전달할 경우 원 메시지의 어떤 부분에 공감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모호해져 버린다.
원래 트윗 자체도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그것에 동의하는 것조차 다시금 여러 방향의 해석이 가능해지다보니 그에 따른드백 또한 마구마구 다양하게 갈라질 수 있는 것이다.
분명 이것은 단점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파생되기에 실제 일상생활에 겪는 것과 같은 상황들이 속속 튀어나오고, 인생 시뮬레이션과 같은 트윗의 진정한 맛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뭐, 이건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전달과 그에 맞는 피드백이 중요한 (기업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라면 이 부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경우라면, 이것은 분명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위 사례에서 또하나의 큰 문제 원인은 상대방이 말한 속뜻을 알고 있다고 섣불리 전제해 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트위터의 커뮤니케이션 구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죽는 날까지 평생 달고 살아야 할 화두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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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고영혁 (Dylan 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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